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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024

제3차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

10월 11일, 서울에서 제3차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주한독일대사관, 그리고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 확대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역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마틴 헹켈만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산업통상자원부 정경록 국장, 그리고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크리스티안 포르빅 국장은 개회 및 환영사를 통해 독일과 한국 모두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이 지닌 막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부 주도 해상풍력 전략의 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노르만 룬케 박사가 독일의 중앙집중적·경쟁 기반의 해상풍력 개발 모델로의 전환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며 세션을 시작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기후솔루션 김주진 대표, 도이치방크 그웬 림, RWE 코리아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 인천광역시 유병철 해상풍력팀장, 그리고 노르만 룬케 박사가 참여하여 한국 해상풍력 시스템이 직면한 도전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해상풍력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조명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김승완 교수 (사단법인 넥스트 대표)가 한국의 미래 경제를 위한 해상풍력의 중요성과 도입 촉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를 설명했다. 이후,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노르만 룬케 박사, TÜV SÜD 코리아 김지언 상무, Skyborn Renewables Korea 이응석 대표, Baywa r.e. 코리아 금윤섭 본부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양연빈 부연구위원, 그리고 대한전선 김상훈 해저사업지원팀장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해상풍력이 기후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 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시장 내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리드 인프라를 통한 한국의 해상풍력 목표 달성“을 주제로 피칭&피시볼 형식으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은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전력망 인프라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먼저, 피칭 세션에서는 RWE코리아 김양기 매니저, 영인에너지솔루션 김종화 사장, 국회미래연구원 정 훈 연구위원, 그리고 지멘스 에너지 코리아 전경식 상무가 시장 전문성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전력망에 대한 각자의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진 피시볼 세션에서는 ENERIDEA 김희집 대표와 한국전력공사 이성규 재생에너지대책실장과 함께 한국의 전력망 현황에 대해 심화된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해상풍력 확대를 위해서는 전력망을 대폭 강화하고 적시에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큰 잠재력이 확인되었지만, 동시에 전력망 확충과 장기적인 정책 전략 마련이 시급한 과제임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