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독 수소 컨퍼런스

2023년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서울에서 제4회 한-독 수소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청정 수소라는 주제에 대해 한국과 독일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양국의 200여 명 전문가들과 의사결정권자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컨퍼런스는 우도 필립 (Udo Philipp, 차관, 연방경제기후보호부, BMWK)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그는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수소의 역할이 주요함을 역설했다. 한국과 독일은 모두 수소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협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며, 이에 필립 차관은 한-독 에너지 파트너십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경성 (제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MOTIE)도 이에 공감하며, 이번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지식 공유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독일의 옌스 브란덴부르크 박사 (Dr. Jens Brandenbrug, 국무차관, 연방교육연구부, BMBF)는 2030년까지 최소 10GW의 국내 수전해 설비 설치 용량을 달성하고자 하는 독일의 국가 수소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일부이기도 한 수소 운송 및 안전 실무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째 날에는 한국의 수소 전략에 대한 세션이 이어졌고, 한국, 독일, EU의 정책과 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시장 확대를 가속하기 위한 방법으로 H2Global이 소개되었다. 이어서 수소 생산과 물류에 대한 세션이 진행되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포르쉐 AG 코리아, 독일 연방 재료 시험 연구소(BAM) 대표자들의 연설로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각 세션에서는 모빌리티 및 항공 분야에서의 수소 응용부터 업계 리더들의 연구 개발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컨퍼런스는 수소 안전에 초점을 맞추며, 안전 연구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책 전략, 혁신 기술, 안전 고려 사항 등을 아우르는 수소 분야에서 독일과 한국의 역동적인 협력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했다. 유익한 토론과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탄소 중립적인 미래를 향한 상호 간의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해당 컨퍼런스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 한국 산업통상자원부(MOTIE)의 위임을 받아 프라운호퍼 연구 협회, H2-Korea, 주한독일대사관, 한독상공회의소, 아델피, 호흐슐레 안할트(Hochschule Anhalt), 프라운호퍼 IMWS,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그린수소H2DeKo,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 과학기술연구회와 독일연방재료시험연구소의 컨소시엄으로 주최되었다.